아이패드 에어 4세대

지난 9월의 발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A14 Bionic chip과 함께 선보여 굳이 "아이패드 Pro 기능이 필요 없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다양한 부분을 상세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개요

1.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스펙

2.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디자인

3. A14 Bionic chip

4. LCD 패널 디스플레이

5. 4GB RAM 용량

6. 스토리지 용량

7. 카메라

8. 애플 펜슬 2세대

9. Touch ID

10. 실 사용 배터리 타임

11. 총평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스펙

모델명 iPad air 4 
프로세서 A14 Bionic chip
디스플레이 10.9인치 4.3:3 Liquid Retina Display 2360 X 1640 (264ppi) 60hz
스토리지  64 / 256 GB
메모리 4GB LPDDR4x SDRAM
카메라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배터리 7,538mAh
무게 460g
생체 인식 / 애플 펜슬 Touch ID / 애플 펜슬 2세대 호환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디자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폼팩터가 동일합니다. 폼팩터가 동일하기 때문에 단점 요소도 존재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는 밴드 게이트 문제(휨 현상)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서도 똑같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폼팩터가 동일하기 때문에 따라오는 장점이 더 많습니다. 우선 홈버튼이 사라지고, 전면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Face ID가 탑재되진 않았지만, 측면 부 Touch I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홈버튼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아이패드 홈버튼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큰 장점이 변화입니다. 또한 기존 아이패드 프로 3세대 폼팩터와 동일하기 때문에 기타 액세서리 호한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은 장점으로 보입니다. 

 

후면은 애플 로고가 정중앙에 위치해있고, 싱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패드 액세서리를 호환할 수 있는 커넥터가 존재합니다. 커넥터를 이용해 애플 매직 키보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등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 애플 매직 키보드

A14 Bionic chip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함께 발표된 A14 Bionic chip의 성능이 궁금했습니다. 유출된 자료로는 기존 AP 칩셋에 성능 발전 폭 보다 전력 관리 효율면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되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지난 3월에 출시한 아이패드 Pro 4세대 A12Z Bionic chip과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성능이라는 타이틀로 비교하자면 A12Z Bionic chip이 더 우수합니다. 싱글 코어에서는 확실히 A14 Bionic chip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태블릿 PC 환경에서 중요한 멀티코어, 그래픽 점수가 A12Z Bionic chip이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단지 긱 벤츠를 통한 수치상에 차이일 뿐이지, 실제 사용하면서 체감하기는 어렵고 둘 다 독보적인 AP 칩셋입니다. 

A14 Bionic chip

LCD 패널 디스플레이

"삼성의 갤럭시 태블릿은 OLED 패널이 탑재되었는데, 왜 아직도 아이패드는 LCD 패널을 탑재하는 것이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OLED 패널은 LCD 패널에 비해 색 재현율도 좋고, 명암비, 화질 등등 많은 부분에서 우수합니다. 하지만 패널의 내구성 문제와 수율로 인한 단가 문제는 LCD 패널이 훨씬 우수합니다.

 

우선 내구성을 따져보겠습니다. 아이패드는 생산성 카테고리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서를 편집하기 좋은 화면 비율인 4.3:3 또는 4:3으로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문서를 편집하거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장시간 같은 화면에서 멈춰서 편집할 일이 많아집니다. 이러할 경우 LCD 패널 경우 아무 문제가 없지만, OLED 패널은 번인 현상이 나타납니다. 번인 현상이란 장기간 디스플레이 사용 시 화면에 남는 잔상입니다. 번인 현상이 심할 경우 시간이 지나도 원래 디스플레이로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성에 중점을 둔다면, LCD 패널이 OLED 패널보다 장 기간 작업하기에 유리합니다. 

번인 현상

 

수율로 인한 단가 문제는 제품의 QC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LCD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OLED는 공정 단계에 수율이 좋지 못해, LCD 품질 기준 100점이 정상품이라고 하면, OLED는 80~90점인 제품도 정상품이라고 간주합니다. 요즘 OLED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 스마트폰, Tv 등등 녹조 현상, 균일도 논란 등 QC 문제가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만약 100점으로 퀄리티를 높여 출하한다고 하면 제품 가격은 경쟁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문제로 인해 오히려 OLED보다 LCD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더불어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는 중점을 맞춘 영역이 다르다고 보입니다. 

4GB RAM 용량

많은 리뷰어분들이 4GB RAM은 큰 단점 요소라고 말씀하시지만, 개인적으로 큰 단점 요소는 아닌 듯합니다. 전문적인 사용용도에서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고려하시지 않을 것이고, 전문적인 사용용도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탑재된 6GB RAM도 부족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용도 간단한 영상 편집 / 문서 작업 / 웹 서핑 / 영상 콘텐츠 소비 등 이를 사용하면서 4GB RAM은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습니다. 

굳이 6GB RAM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

스토리지 용량

스토리지 용량은 기본 64GB / 256GB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64GB 용량 선택 시 779,000원으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비해 약 30만 원 정도 저렴하지만, 64GB 용량은 일반적인 사용용도에서 조차 부족합니다. 64GB를 온전히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 적인 시스템 OS 용량이 약 7GB이며, 앞으로 OS 업데이트 진행을 고려하면 실 사용적인 용량은 약 50GB입니다. 256GB 용량 선택 시 가격은 979,000원으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기본 라인업과 약 5만 원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하는 유저분들도 꽤나 계실 듯합니다. 

참고- *구입하실 액세서리 가격도 계산하셔서 구매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카메라

후면 싱글 카메라는 1,200만 화소 / 전면 700만 화소로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동일합니다. 태블릿에서 카메라를 자주 활용하신 다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선택하거나, 조금 기다려서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분들이 태블릿에서 카메라를 자주 활용하지 않고, 활용해도 문서 스캔이나 간단한 스냅 샷 촬영입니다. 이 정도 사용용도라면 해당 스펙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뿐더러 오버 스펙입니다.

애플 펜슬 2세대 / 아이패드 에어 4 카메라

애플 펜슬 2세대

애플 펜슬 2세대가 지원됩니다. 따라서 충전 포트 구성이 C타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애플 펜슬 2세대에 간단히 알아보자면 애플 펜슬 1세대에 비해 조금 짧아진 디자인과 함께 터치 센서가 탑재되었고, 제스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더불어 기존 라이트닝 충전에서 무선 충전으로 바뀌면서 편리성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현재 아이패드에서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는 전부 라이트닝 포트이고, 애플 펜슬 2세대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는 전부 C타입 충전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플 펜슬 2세대에 필기감은 사용하는 기기마다 다릅니다. 그림을 직업으로 삼는 분들이나, 그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아이패드 에어 4도 충분히 좋은 필기감과 레이턴시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용도와 패턴을 체크해서 애플 펜슬 굳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면 구매 안 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4 측면부 Touch ID

Touch ID

'Face ID와 Touch ID 누가 더 편리한가?'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지금 시점에 야외 환경에서 아이패드를 자주 활용하신 다면 Touch ID가 훨씬 더 편리합니다. 항상 Touch ID가 탑재되면 인식률 논란이 따라오곤 하는데, 아이패드 에어 4세대 Touch ID 인식률은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손에 물기가 묻거나, 다한증 환자에 경우도 잘 인식된다고 하며, 직접 실험하는 영상을 시청해보니 좋은 인식률을 보였습니다. 

9to5mac / 아이패드 에어 4

실 사용 배터리 타임

간단한 문서 작업 시 10시간이 넘는 좋은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AP 칩셋인 A14 Bionic chip의 전력 관리 효율이 상향되었기 때문이라 보입니다. 야외 환경에서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도 배터리 타임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도 최대 500 니트로 직사광선 아래서 작업해도 문제없습니다.

총평

일반적인 사용용도에 있어 출중한 스펙이라 보입니다. 더불어 애플 특유의 마감처리와 디자인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상 머신으로 사용한다면 오히려 타 제조사 태블릿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며,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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