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1 사용 후기

IT / / 2021. 2. 23. 22:13

맥북 에어 M1 사용 후기입니다. 저는 맥을 사용하지는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이전 모델은 2013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었고, 저번 맥북 M1 출시 및 성능을 보고 약간의 충격과 구매를 상당히 고민하다가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로 모델로 구매하려 했는데, 차세대 M1 Chip을 탑재한 맥북 프로가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어 에어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추후에 맥북 에어 M1을 중고로 판매하고, 차세대 M1 Chip 맥북 프로를 다시 구입할 예정입니다. 

맥북 에어 M1 사용 후기

맥북 에어 M1
맥북 에어 M1

  1. 팬 리스 및 발열
  2. 성능
  3. 디스플레이
  4. 배터리
  5. iOS 어플 / 호환성
  6. 스피커
  7. 무게
  8. 연결 포트

1. 팬 리스 및 발열

맥북 에어 M1
맥북 에어 M1

가장 기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의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존 맥북 프로 2013은 원래 팬 소음에 관한 문제가 있던 모델이었고, 제 맥북 프로 2013 오랜 기간 사용해왔기 때문에 팬 소음이 더 심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음을 동반한 발열이 정말 어마 무시했습니다. 기존 맥북 유저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팬이 돌아야 맥북이라고 할 정도로 팬 소음이 심합니다. 이는 잘못된 게 아니라, 성능을 뽑아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 또한 팬 소음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런데 맥북 에어 M1은 조용하고 차갑습니다. 팬 리스 구조이기 때문에 조용한 것은 그렇다 치고, 차가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물론 10분짜리 4k 영상 3개 정도 뽑으니까 약간의 열이 느껴지긴 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최고 온도까지 올리는 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30도 후반에서 40도 초반으로 무릎에 올려놓고 하드 한 작업을 해도 발열로 인한 불쾌감을 없을 것이라 보입니다.

 

2. 성능

맥북 에어 M1
맥북 에어 M1

성능에 대한 부분도 약간은 의심했으나, 20분짜리 4k 영상을 아무렇지 않게 뽑아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 열고,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해도 쾌적했습니다. 다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간혹 게이밍을 목적으로 M1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생산성 측면에서 성능이 좋다는 것이지, 게이밍은 꽝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무겁게 작업하시는 분들 최소 메모리가 32GB는 필요하신 분들한테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작업 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웹 서핑, 유튜브 용 영상 편집 작업, 포토샵 등 웬만한 전반적인 작업은 맥북 에어 m1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어 모델 구매를 염두하신다면  프로세서 고급형 선택보다 저장공간 확장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크게 변한 점이 없다고 하지만 P3 색 영역을 에어 최초로 지원하기 때문에 색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기본적인 패널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작업하는 데 있어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맥북에 디스플레이는 사실 고 해상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맥북 특유의 색 표현이 좋고, 반사율이 적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수합니다. 추가로 트루톤 기능 또한 맥북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생산성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디스플레이가 주는 차이는 엄청납니다. 대부분 맥북 디스플레이를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15인치에서 13.3인치로 내려오니 약간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배터리

기본적인 문서 작업과 영상 작업 시에 배터리는 약 10시간 내외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작업 시에 사이드카 기능을 활용했고, 밝기는 자동 밝기였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배터리 문제는 거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무거운 프로그램을 장시간 사용하면 배터리가 빨리 소진됩니다. 이는 사용자마다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따로 영상을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파이널 컷, 포토샵, pages, 엑셀입니다.

5. iOS 어플 / 호환성

arm 기반 아키텍처이기 때문에 iOS가 호환되지만 그만큼 인텔 맥에서 돌아가던 프로그램의 호환성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로제타 2를 통하여 인텔 맥 용 프로그램이 돌아가는데, 약간 답답하긴 하지만 크게 무리 없이 돌아갑니다. 사용하면서 "엄청 좋다."라고 못 느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arm 기반 프로세서에서 이 정도 호환성이면 굉장히 우수하다고 평가할만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iOS 어플은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어플이 지원을 하지 않았고, 우회해서 다운로드하는 방법이 있지만 업데이트 시 제거 후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iOS 어플 호환은 너무 기대하시지 않는 것이 좋고, 주로 사용하는 앱 호환을 미리 체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스피커 및 키보드

맥북 에어 M1맥북 에어 M1
맥국 에어 M1

다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맥북에 스피커는 굉장히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합니다. 다만 기존 맥북 유저라면 스피커 부문에서 크게 변화되었다고 느끼시진 못하실 듯합니다.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더불어 키보드와 트랙패드 역시 기존 맥북이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전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하셨거나, 포스 터치 이전 트랙패드 사용자는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7. 무게

사실 1.29kg 이란 무게가 가볍다고 볼 수 없습니다. 더불어 요즘 나오는 경량 노트북에 끼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맥북 중에서는 가벼운 편이고, 경량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이 맥북 에어 M1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이전 맥북 프로를 휴대하고 다닐 때보다 한결 편했습니다.

8. 연결 포트

맥북 에어 M1맥북 에어 M1
맥북 에어 M1 연결 포트

맥북 에어 M1에 큰 단점으로 꼽히는 연결 포트는 C 타입 2개, 3.5mm 단자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스는 1개이고, 포트 구성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산적인 작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꼭 허브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작업용 노트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허브를 바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맥북 에어 M1이 압도했지만, 포트 구성만큼은 맥북 프로 2013이 더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잘 만든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곱씹어봐도 충분히 우수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거운 작업을 주로 하신다면 다음번에 출시될 모델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보입니다. 물론 가볍게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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